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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 ‘비공개 대화’ 꺼낸 LCK 법인, 팀들에 밀리지 않겠다?

세계 최고 지역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주최사와 참가팀 간의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사인 LCK 법인은 최근 수익 배분에 대한 불만을 품은 참가팀들이 요구한 공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LCK 법인은 19일 팀 공동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법인은 “최근 LCK 일부팀에서 리그에 대한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배포했다”며 “리그 파트너십 모델을 비롯한 중요사항을 서로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팀들이 LCK 리그의 사업적 가치를 성장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법인은 "LCK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리그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저희들의 우선순위이자 비전"이라며 “장기 파트너십 모델 출범 이후 리그와 팀과 선수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재정적인 측면에서 여러 방안을 시행했다고도 했다. △리그의 순수익이 아닌 매출 자체를 균등 분배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 속에서 팀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분배액(MG) 지급(도입 예정) △잔여 가입비 납부 연기 및 각 팀의 상황에 맞게 납부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현재 예정된 가입비의 약 50%만 납부된 상태) △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균형지출제도(SFR) 도입 등이다. 법인은 또 “공개적인 방식으로 파트너들과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10개팀 모두와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앞서 LCK 참가팀들은 17일 LCK 스프링 개막일에 리그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리그로 성장시켰지만 권리와 열매를 나눠 받지 못했다며 5가지 요구사항과 구체적인 답변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리그에 참여하는 10개 팀의 공동 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T1의 최고경영자(CEO)인 조 마쉬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9개 팀에게 성명에 참여하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10개 팀의 공동 입장에 힘을 잃게 됐다. LCK 법인도 이번 일이 10개 팀이 아닌 일부 팀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이날 입장이 ‘유감’과 ‘비공개 대화’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공동 입장문을 주도한 팀들이 바로 물러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만큼 LCK 수익 배분과 잔여 가입비 협상 등을 놓고 주최사와의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19 18:01
프로야구

[공식발표] KBO리그 취소 경기 '재편성' 확정…17일 정규시즌 마무리, PS 기간 진행 가능성도

프로야구 KBO리그 취소 경기들에 대한 재편성 일정이 확정됐다. 정규시즌은 17일에 종료되고, 또 우천 등으로 연기될 경우 포스트시즌 기간 중 정규시즌이 함께 진행될 수 있다.KBO는 6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취소 경기 재편성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앞서 KBO는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재편성해 지난달 발표했지만, 이후 또 우천취소 경기들이 발생해 취소 경기들을 또 재편성했다.재편성 일정에 따르면 정규시즌은 오는 17일 두산-SSG(문학) NC-KIA(광주)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구단별로는 KT가 10일 두산전(수원) 키움은 13일 SSG전(문학) LG는 15일 두산전(잠실) 삼성은 같은날 NC전(창원) 롯데·한화는 16일 대전 맞대결을 통해 각각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만약 또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취소된 경기 순)에 경기가 편성된다. 예비일이 없을 경우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인 경우 더블헤더,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또는 추후 편성 순으로 일정이 변경된다.KBO는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경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명석 기자 2023.10.06 15:16
프로야구

KBO, 잔여 일정 발표…10월 10일 종료, 최대 9연전 가능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29일 발표했다.잔여 경기는 올 시즌부터 2연전이 폐지되고 3연전 체재로 편성됨에 따라 미편성된 50경기와 우천 순연된 경기 등을 포함해 재편성이 필요한 66경기로 총 116경기이며, 10월 10일까지 편성됐다.29일부터 9월 7일까지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먼저 발표된 일정의 예비 일로 편성된다. 예비 일이 없을 시에는 9월 12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의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고 9월 12일 이후 동일 대진이 없는 경기의 경우, 추후 편성된다.9월 8일 이후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먼저 발표된 일정의 예비 일로 편성되고, 예비 일이 없을 시에는 다음 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인 경우에는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에는 ①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②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된다. 또한, 10월 11일 이후로 추후 편성된 경기 중 동일 대진이 있으면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더블헤더 1차전의 개시 시간은 평일 15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4시이며, 2차전은 평일 18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7시에 시작한다. 1차전이 취소되거나 일찍 종료될 경우 2차전은 기존 경기 예정 시간에 거행된다. 단, 1차전이 평일 기준 18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 기준 16시 30분 이후에 종료될 경우, 종료 30분 후에 2차전이 열린다.복수의 예비 일이 편성되어 있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취소된 경기 일로부터 가장 가까운 예비 일로부터 우선 편성되며, 예비 일 및 더블헤더 편성 시 한 팀의 연전은 최대 9연전까지만 가능하다. 단, 10월 11일( 이후 재편성되는 경기는 연전 제한 없이 편성된다.한편, 추석 연휴 직전 이동 혼잡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28일 경기는 17시에 개시되며, 10월 2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14시에 개시된다(지정되지 않을 경우 18시 30분 개시).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경기를 거행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9 16:30
스타

[IS BIFF] ‘27회 BIFF’ 5월 세상 떠난 故강수연 추모 영상 ‘뭉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서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을 추모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는 고 강수연의 추모 영상이 재생됐다. “영화가 개봉하면 첫날 꼭 극장에 가서 본다”, “여러분의 인기가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등 생전 고인이 남긴 말들이 화면에 뜰 때마다 영화의전당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안타까움의 반응을 보냈다. 김정원 피아니스트는 추모 영상에 맞춰 아름다운 연주를 펼쳤다. 생중계로 개막식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누리꾼들 역시 “연기를 더 보고 싶었던 배우”, “두말할 것 없는 연기력”, “정말 보고 싶은 배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화면에는 또 ‘비둘기의 합창’.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슬픔은 이제 그만’ 등 고인의 출연작과 동료 영화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담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국 영화를 빛낸 고 강수연은 지난 5월 7일 세상을 떠났다. 개막일인 5일 오후 4시께 영화의전당 인근 APEC 나루공원에서는 ‘영화의 숲’ 조성 행사가 열렸다. 여기에 ‘강수연 나무’가 심어졌다. 5일 개막을 알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계속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5 19:38
연예일반

[D-1 27th BIFF①] 약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 오프라인 마침내!

국내 최대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마침내 정상화돼 돌아온다. 지난 2년간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온라인 위주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약 3년 만에 정상화됐다. 5일 개막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1개국에서 온 243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해외 영화제에 미처 참석하지 못 했던 영화 팬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유수의 세계 영화제들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았던 알짜 작품들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75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과 심사위원 대상작인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등이 초청됐다. 또 ’제72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알라카스의 여름‘(카를라 시몬 감독)과 은곰상을 받은 ’에브리싱 윌 비 오케이‘(리티 판 감독),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감독상 수상작 ’칼날의 양면‘(클레르 드니 감독) 등도 관객들을 맞는다. 여기에 ‘제7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알리스디오프 감독의 ‘생 토메르’와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직인 줄리아 무라트 감독의 ‘룰 34’,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드라마틱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우타마, 우리집’(알레한드로 로아이사 그리시 감독) 등도 부산에서 영화 팬들과 만난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시기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OTT가 급부상했다. 이에 발맞춰 ‘부산국제영화제’도 OTT 시리즈 작품을 상영하는 ‘온 스크린’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간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건 이준익 감독의 ‘욘더’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던 재현(신하균 분)이 죽은 자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서 아내 이후(한지민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은 자신의 첫 OTT 연출작인 ‘욘더’에서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하고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출연한 ‘커넥트’와 한석규와 김서형이라는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몸값’, 전여빈과 이동휘가 주연을 맡은 ‘글리치’ 등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약 3년 만에 정상화돼 돌아온 만큼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이벤트로 시네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2018년 신설돼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스핀오프 페스티벌 ‘커뮤니티비프’에서는 관객이 프로그래머가 돼 영화제의 기획과 운영을 함께 하는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 하루 하나의 기획전을 표방한 ‘데이바이데이’, 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소통하는 실시간 양방향 코멘터리 픽처 쇼 ‘마스터 톡’, Z세대 문화기획자 그룹의 ‘청년기획전’, 레전드 시네필의 믿고 보는 추천작을 감상하는 ‘블라인드 영화제’, 변화하는 영상 문화 트렌드를 확인하는 ‘커비컬렉션’ 등 6개 섹션을 마련했다. 또 술을 마시며 즐기는 심야상영인 ‘취생몽사’는 약 3년 만에 재개, 초고속 예매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하며 개막일 전날인 4일 오후 6시에는 부산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전야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야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원지인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부산광역시, 부산 중구청, 부산국제영화제 주요 내빈이 참석하며 배우 이채영, 전문사회자 김민수가 진행한다. 이 외에 배우 김의성, 이재용, 홍완표가 참석하고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축하 공연을 맡아 영화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4 08:30
프로야구

KBO, 잔여 경기 일정 발표…10월 8일 정규시즌 종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KBO는 우천순연 경기 포함, 재편성이 필요한 50경기의 일정이 오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치러진다고 13일 밝혔다. 18일까지 우천 등을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 우선 발표된 예비 일에 편성되고 예비 일이 없으면 9월 24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의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 9월 24일 이후 동일 대진이 없으면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9월 20일 이후 우천 등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 우선 발표된 예비 일에 편성된다. 예비 일이 없으면 다음 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면 다음 날 더블헤더로,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니면 ①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②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된다. 더블헤더 1차전의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3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더블헤더 2차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5시에 시작한다. 1차전이 취소되거나 일찍 종료될 경우 2차전은 기존 경기 예정 시간에 거행된다. 그러나 1차전이 평일 기준 오후 6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 기준 오후 4시 30분 이후에 종료되면 종료 30분 후에 2차전이 열린다. 복수의 예비 일이 편성되어 있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취소된 경기 일로부터 가장 가까운 예비 일로부터 우선 편성되며, 예비일 및 더블헤더 편성 시 한 팀의 연전은 최대 9연전까지만 가능하다. 한편,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열릴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3 16:35
야구

MLB 사무국-선수노조 극적 단체협약 합의…4월 8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극적으로 새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이래 99일간 진행된 직장폐쇄도 해제됐다.ESPN, CBS 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MLB 구단주와 선수노조가 새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해 오는 4월 8일 팀당 162경기 체제로 정규리그의 막을 올릴 예정이라고 11일 전했다.스프링캠프는 당장 14일부터 시작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도 곧바로 열린다.MLB 노사는 새 단체협약을 개정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구단은 FA 협상 등 주요 업무를 중단했고, 선수들은 구단 훈련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협상은 지속됐지만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2022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결국 4월 1일로 예정됐던 올 시즌 개막일이 연기됐다.간격이 커 보였던 MLB 노사의 대립은 MLB 사무국이 최대 쟁점이었던 부유세(균등경쟁세) 부과 기준에 대해 한발 물러서며 타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MLB 사무국의 제안을 선수노조는 투표에 부쳤고, 26-12로 찬성이 우세했다. 1994∼1995년에 이어 MLB 역대 두 번째로 긴 파업도 막을 내렸다.구단주들의 공식 승인까지 거치면 새 단체협약은 앞으로 5년간 발효된다.새 단체협약에 따르면 부유세 부과 기준은 올해 2억3천만달러로 시작해 2026년에는 2억4천400만달러까지 오른다.첫해 부과 기준을 당초 MLB 사무국이 제안한 2억2천만달러와 노조가 요구한 2억3천800만달러의 중간 지점에서 합의를 본 것이다.최저 연봉은 기존 57만500달러에 올해 70만달러로 책정하고 점차 늘려 78만달러까지 올리기로 했다.3년 차 미만 연봉조정 비자격 선수들을 위한 보너스 풀 한도는 5천만달러로 정해졌다.포스트시즌 출전팀은 12팀으로 확대됐고, 사상 처음으로 유니폼 패치와 헬멧에 상업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 투구 시간제한(주자가 없을 때 14초, 주자가 있을 때 19초),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 탱킹(이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을 얻고자 일부러 좋은 성적을 내지 않는 전략) 폐해를 막기 위한 신인 드래프트 추첨 지명 도입 등도 새 단체협약에 담겼다.직장폐쇄가 끝남에 따라 얼어붙었던 FA 시장이 다시 열린다.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 투수 클레이턴 커쇼,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의 대형 FA 선수들의 계약 소식이 속속 들려올 전망이다.국내에서 훈련 중이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곧 출국길에 오른다. 162경기가 모두 열림에 따라 류현진은 연봉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됐다.cany9900@yna.co.kr, changyong@yna.co.kr(끝) 2022.03.11 07:58
야구

MLB 노사 단체 협상 2일 재개··· 스프링캠프 연기될 듯

미국 메이저리그(MLB) 락아웃(Lockout·직장폐쇄) 사태가 2022시즌 개막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선수 노조 측과 사측은 돈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진행 중이다. AP 통신, ESPN 등 주요 외신은 1일(한국시간) “새로운 노사 단체 협약(CBA)을 위한 메이저리그 구단주 측과 선수 노조 측의 협상이 2일 재개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시작된 통산 9번째 직장 폐쇄 이후 양측은 지난주 다시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연속으로 열린 협상에서 양측은 저연차 선수의 최저 연봉 인상하는 안에 대한 입장만을 확인한 후 아무런 합의를 찾지 못했다. 최종 합의안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양측은 어느 정도 진전은 있었다. 선수 노조 측은 나이에 기초한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포기했고, 수익 공유 시스템 개선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도 일정 부분 물러섰다. 구단주 측도 최저 연봉 인상 폭을 좀 더 높였고, 노조 측이 요구한 연봉 중재 자격을 얻기 전까지의 젊은 선수들을 위한 보너스 풀 제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양측이 원하는 금액은 큰 차이를 보였다 재개되는 협상에서도 돈과 관련된 주요 쟁점 사항들이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2일 만남은 지난주 협상 이후로 주요 문제에 대한 첫 번째 협상이 될 것이며 양측은 많은 경제적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 락아웃을 끝내고 2월 중순에 예정된 스프링 캠프 시작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AP통신은 구단이 시즌을 준비하기까지 적어도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점을 감안할 때 2월 말이나 3월 초까지 합의가 없으면 4월 1일 개막이 위협받을 수 있다. 게다가 올해에도 코로나19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아 스프링캠프는 사실상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3일에 (협상을) 시작했을 때 양측은 새 시즌이 시작되기까지 119일의 시간이 주어졌다. 이제 59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일까지 새로운 단체 교섭 없이 진행되면서 양측은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김영서 기자 2022.02.01 13:44
야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10월 30일 종료 예정

올 시즌 KBO리그 정규리그가 오는 10월 30일까지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KBO리그의 잔여 81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잔여 경기는 미편성 되었던 5경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우천순연 등으로 재편성이 필요한 76경기 등 총 81경기로 10월 9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진다. 10월8일까지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시즌 경기 취소 시 시행세칙에 의거한 경기일로 우선 편성된다. 이에 대한 적용이 가능하지 않을 시에는 10월 9일 이후의 예비일,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 된다. 10월 9일부터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다음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우선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인 경우에는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반면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에는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동일 대진 싱글 경기 더블헤더,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 된다. 복수의 예비일이 편성되어 있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취소된 경기일로부터 가장 가까운 예비일부터 우선 편성되며, 예비일 및 더블헤더 편성 시 한 팀은 최대 9연전까지만 가능하다. 공휴일인 10월 9일 경기 시간은 8일이 이동일임을 고려하여 오후 5시로 변경됐다. 대체 공휴일인 10월 4일과 11일에 열리는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한편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경기를 거행할 수 있다. 박소영 기자 2021.09.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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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타운' 시우민→23人 무더기 확진 "개막 연기"[공식]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을 피하지 못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측은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8월 24일 예정이었던 '하데스타운' 개막일을 9월 7일로 연기한다"고 알렸다. '하데스타운'은 최근 시우민의 코로나19에 감염된데 이어 최재림을 비롯해 10일까지 총 23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데스타운'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배우(시우민)의 코로나19 확진 후 같은 공간에 머문 전 스태프, 배우를 대상으로 5일 당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확진 당일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을 땐 추가 확진자 외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인 배우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7일~9일 추가적인 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했고 10일 기준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간 연습실 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지침을 충실히 지켜 왔다"고 강조한 '하데스타운' 측은 "지난 달 29일~31일 전 배우와 스태프 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다.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으로 매우 송구스러운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자가격리는 오는 19일 해지된다. 하지만 '하데스타운' 측은 배우·스태프의 건강과 충분한 연습을 위해 오리지널 프로덕션 및 크리에이티브팀과의 협의를 진행, 9월 7일로 개막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하데스타운' 측은 "국내 초연되는 '하데스타운'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충분한 연습을 통해 만족스러운 개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뮤지컬 '하데스타운' 프로덕션 공식입장 전문 뮤지컬 〈하데스타운〉 프로덕션입니다. 8월 24일 예정이었던 〈하데스타운〉 개막일이 9월 7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8월 5일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후 같은 공간에 머문 전 스태프, 배우를 대상으로 8월 5일 당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당일,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추가 확진자 외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배우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8월 7일~8월 9일 추가적인 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8월 10일 기준,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데스타운〉 프로덕션은 그간 연습실 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지침을 충실히 지켜 왔으며, 지난 7월 29일~7월 31일 전 배우와 스태프 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하여 7월 30일~8월 1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으로 관객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러운 심정입니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가 오는 8월 19일 해지되나,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과 충분한 연습을 위해 〈하데스타운〉 프로덕션은 그간 오리지널 프로덕션 및 크리에이티브팀과의 협의를 진행, 오는 9월 7일로 개막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국내 초연 되는 〈하데스타운〉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송구함을 전합니다. 관할 기관의 역학조사 및 방역지침에 적극적인 협조를 다할 것이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철저한 자가격리 진행과 이후 배우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연습을 통해 만족스러운 개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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